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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액션·코미디 다 원해…훗날 오스카 희망"

입력 2022-10-13 21:07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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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배우 이영애가 13일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마지막 주인공으로 함께 했다. 〈사진=JTBC엔터뉴스〉배우 이영애가 13일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마지막 주인공으로 함께 했다. 〈사진=JTBC엔터뉴스〉

이영애가 배우로서 새로운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부산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BIFF)에서 진행된 액터스 하우스에서 이영애는 "의미있는 작품 '구경이' 이후 배우 이영애에게 남은 것이나, 새롭게 생긴 목표가 있냐"는 관객 질문에 "요즘 OTT까 많지 않나. 지금 계약하면 내후년에나 볼 수 있다고 하더라. '일단 빨리 뭐든 계약을 해야 1년에 여러 분들을 한 두 번은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을 농담처럼 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영애는 "그 만큼 작품에 대한 갈망은 늘 유효하다. 특히 '구경이' 이후 다양한 장르에 눈을 떴다. 아주 조금 했지만 액션도 재미있더라. 더 많은 액션도 하고 싶고, 코미디 연기도 증폭해서 하고 싶다"며 "안주하지 않는 배우로서 '언젠가 윤여정 선생님처럼 오스카를 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박수를 주시니까 이미 탄 것 같은데, 앞 일은 모르지 않냐"며 미소지은 이영애는 "배우로서는 정말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 드리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엄마·아내로서 균형감을 찾는 것도 중요하더라. 기도를 할 때면 '아내로서, 엄마로서, 배우로서 3박자를 놓치지 않고 균형 있게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한다. 그게 목표다"라는 진심을 표했다.

이와 함께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감사함을 날이 갈 수록 더 느끼고 있다"는 이영애는 "'그렇게 힘든 일을 왜 하냐'고 이해를 못하는 주위 분들도 계시긴 한데, 나는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어떻게 보면 배우는 이기적인 직업이다. 결국 자기 만족이다. 자기가 만족하고 자기가 좋아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지, '관객이 뭘 좋아할까'를 먼저 생각하다 보면 후퇴하게 되는 것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관객 분들은 나의 단아한 이미지만 원할거야, 광고는 이런 것만 찍는 것을 좋아할거야'를 먼저 따지면 직업적으로는 후퇴하는 것 같다. 본인이 좋아서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힘든 일이 있다 하더라도 만족감은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산=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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