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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스하우스' 하정우 "내 모든 걸 아는 윤종빈 감독, 불편해"

입력 2022-10-13 19:26 수정 2022-10-14 15:27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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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배우 하정우가 13일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했다. 〈사진=JTBC엔터뉴스〉배우 하정우가 13일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했다. 〈사진=JTBC엔터뉴스〉

하정우가 단짝, 짝꿍, 절친 윤종빈 감독에 대한 애정 아닌 애정을 표했다.

하정우는 13일 오후 부산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BIFF)에서 진행된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해 민머리 주무치로 활약한 '군도: 민란의 시대(윤종빈 감독)' 영상을 본 후 "민머리 하정우는 중대 시절 연극 '오델로'에서 민머리 스타일로 등장한 하정우를 본 윤종빈 감독이 추진하면서 주무치의 스타일이 된 것으로 안다"는 말에 "맞다. 연극 '오델로'가 시작이었다"고 운을 뗐다.

하정우는 "나에 대한 첫 인상이 윤종빈 감독에게 강렬하게 남아있었던 것 같다. '용서 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을 하면서도 '오델로와 같은 인물, 캐릭터를 만들어서 영화를 찍으면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계속 해왔다. 그러다 '군도'라는 작품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빈 감독은 나의 모든 것을 잘 안다. 표현법에 있어서. '아, 진짜 화났네? 진짜 재미있어서 웃네? 지금은 좀 짠하네?'라는 것을 명확하게 안다. 오랜시 간 봐 왔기 때문에 덜 하게 되면 들킨다. 연기를 할 때도 '형 더. 더 해주세요'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 연기하는 입장에서 되게 신경이 쓰인다"고 토로했다.

또 "잘 되는 날이 있지만, 어떤 날은 잘 안 될 때도 있지 않나. 근데 귀신처럼 알아서 끝까지 몰아붙여 찍게 한다…. 되게 불편하다"고 밝혀 좌중을 폭케 한 하정우는 "되게 친한 사이이고 영화를 찍는 시간보다 사적으로 만난 시간이 더 많지만, 어떤 작품보다 윤종빈 감독과 작업하는 것이 긴장되는 작업 아닐까 싶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부산=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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