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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스하우스' 하정우 "6시간 '수리남' 지루하면 어쩌나 걱정"

입력 2022-10-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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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13일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했다. 배우 하정우가 13일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했다.
하정우가 '수리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3일 오후 부산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BIFF)에서 진행된 액터스 하우스에서 하정우는 최신작 넷플릭스 '수리남'에 대해 언급하며 "처음엔 6시간 짜리 영화라고 생각했다. 이야기가 방대했고, 정해진 기간 안에 촬영을 소화해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는 2시간~2시간30분 안에 이야기를 담지만, 드라마는 6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서사를 떠나 '캐릭터가 어떤 사람이냐' 디테일하게 밀도 있게 표현될 수 밖에 없다"며 "그 중에서도 가장 걱정된 건, '6시간 동안 지루하면 어쩌나. 과하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했던 것이다. 서사를 끌고 가는 롤이었기 때문에 3, 4부 쯤 캐릭터가 발을 담고 있는 드라마가 '캐릭터로 인해 지루해질 수 있지 않을까' 경계하고 더 절제하면서 임했다"고 설명했다.

또 "초반 중요하게 확인하는 부분도 '이게 말이 되냐'는 것이다. 나 역시도 실제 인물을 모델링한 강인구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너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인간이니까. 특히 요원도 아닌 민간인이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가 '어떻게 고군분투하면서 생존하고 작전을 성공해 냈을까' 싶었다. 근데 실제로 그 분이 그렇게 하셨더라. 도리어 영화에서는 명분과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주기 위해 초반에 이 사람이 학창시절에 유도를 했고, 민간인으로서 능력치를 초반 1부를 통해서 쌓아 나갔다"고 덧붙였다.

부산=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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