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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국방 논란' 확전…"역사 잊으면" vs "진실 모르면"

입력 2022-10-13 07:33 수정 2022-10-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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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친일 국방 논란'을 계속 끌고가고 있습니다. 어제(12일) 새벽, 소셜미디어에 역사와 민족을 강조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역사의 진실을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은 없다고 응수했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정 위원장을 규탄하는 회견까지 열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글을 겨냥한 걸로 풀이됩니다.

정 위원장은 "역사의 진실을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다시 맞받았습니다.

하지만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정 위원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형적인 친일 사관이며 가해자 논리입니다. 어떻게 이런 말이 집권여당 대표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지 충격적입니다.]

"집권 여당 대표가 이완용 같은 친일파가 할 주장을 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동해상에서 한미일 군사훈련을 한 것 자체가 일본의 전략에 말려든 거란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정은의 대변인'이라는 표현까지 꺼내들며 '친북'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역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고 하는 외신의 평가가 맞구나… 왜 자꾸 북한에 대해서 대항하는 훈련을 하느냐. 하지 마라, 이 말이잖아요.]

민주당이 반일 선동으로 실패한 대북정책을 덮으려 한다는 게 국민의힘 주장입니다.

야당의 '친일 국방' 공세에 여당이 '친북 선동' 주장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관련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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