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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아직 최악 안 왔다"…내년 세계 성장률 하향 조정

입력 2022-10-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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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치솟으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가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며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낮춰 잡았습니다. 전쟁으로 유럽은 올해보다 내년 겨울이 더 힘들 거라고 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리비에르 고린차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세계 경제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했습니다.

[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2023년은 경기침체처럼 느껴질 겁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커지는 인플레이션,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아직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IMF는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 1월만 해도 3.8%를 예상했는데, 몇 번의 수정을 거쳐 결국 1.1%p나 낮아진 겁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도 기존 전망보다 0.1%p 낮춘 2%로 예측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올 3분기에 9.5%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에 4.1%가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고통은 내년에도 이어질 거라고 했습니다.

[올리비에르 고린차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2022년 (유럽은)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그러나 2023년 겨울은 더 나빠질 겁니다.]

특히 이미 심각해진 저소득국의 국가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위기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각국 경제 수장들이 3년 만에 얼굴을 맞대고 모이는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더 관심이 몰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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