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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틀째 미사일 공습…미 최첨단 방공 무기 지원

입력 2022-10-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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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미국과 선진 7개국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최첨단 방공시스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11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군의 폭격이 또 가해졌습니다.

남부 자포리자시에만 12발의 미사일이 떨어져 학교와 의료시설, 주거 건물이 파괴되고 최소 민간인 1명이 숨졌습니다.

서부 르비우 지역에서는 에너지 시설물이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틀째 공습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2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치는 등 피해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만행을 비난했습니다.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전쟁범죄"라며 "러시아가 생화학 혹은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심각한 결과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가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방공시스템을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다면 러시아 테러의 핵심인 로켓 공격도 중단될 것입니다.]

이미 방공시스템 지원을 약속한 독일과 미국에는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첨단지대공 미사일 체계 나삼스(NASAMS) 2기를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 우크라이나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노르웨이가 공동 개발한 NASAMS는 사거리가 160km 이상으로 미사일과 항공기를 모두 방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실 조정관은 "러시아의 핵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나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는 정황은 포착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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