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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접수' 양조위·이지은-'복귀' 박혜수…반환점 돈 부국제 이모저모

입력 2022-10-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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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양조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6일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양조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3년만에 정상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돌았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축제의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만에 전면 오프라인 영화제로 다시 관객들과 만났다.

영화제 측도, 영화인들도, 관객과 팬들도 모두 기다려 온 시간이었던만큼 풍성한 축제 속에서 뜨겁게 소통했다. 중화권 스타 양조위가 내한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는 첫 부산국제영화제에 발자취를 남겼다.

학폭논란으로 1년 8개월간 활동을 중단했던 박혜수는 '너와 나(조현철 감독)' GV에 참석하며 "피하지 않겠다"는 말로 학폭의혹을 정면돌파했다. 이처럼 매일이 화제였던 부산국제영화제를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건강하세요. 또 올게요" 양조위, 영화의 바다 달궜다
배우 양조위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배우 양조위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양조위는 27회 부산국제영화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화양연화', '해피투게더' 등 양조위를 대표하는 작품들의 특별전 및 GV가 열렸고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오픈토크와 핸드프린팅 행사도 진행됐다. 양조위의 대표작으로 꾸며진 야외 부스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굿즈 역시 양조위 굿즈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부산 접수' 양조위·이지은-'복귀' 박혜수…반환점 돈 부국제 이모저모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물량이 정해져있었음에도 매일 품절행렬이었고, 조기 마감됐다. 굿즈샵을 찾은 한 관객은 "양조위 굿즈를 사러 왔는데 이미 품절돼서 살 수 없어 아쉽다"며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오픈토크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친 양조위는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감사하다"며 "또 오겠다. 건강히 지내시길 바란다"고 약속했다.

"난 햇병아리" 이지은, 첫 부국제 입성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영화 '브로커'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영화 '브로커'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지은 역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수 놓은 스타 중 한명이다. 영화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이지은과 이주영이 함께 부산을 찾았다. GV와 오픈토크에 참여한 '브로커' 팀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택했다. 특히 가수에서 배우로까지 영역을 확장한 이지은은 '브로커'로 첫 상업 장편영화를 찍게 됐고, 이 작품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도 다녀왔다.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처음이다. 이지은은 "2일차 햇병아리다. 오랜만에 '브로커' 팀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미소 지었다. 이지은을 보기 위해 오픈토크가열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는 일찌감치부터 좌석이 꽉 차는가 하면, 이지은의 응원봉까지 등장,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지은의 등장과 퇴장시에도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환호가 이어졌다.

'영웅'부터 플러스엠까지…'~밤'들의 부활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유수민 감독과 배우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유수민 감독과 배우 박지훈, 최현욱, 홍경, 신승호, 이연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기점으로 다시 영화의 바다가 흐르게 됐다. 지난해에만 해도 50% 가량의 좌석만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영화제의 공식 일정이 끝나고 나면 영화의 바다 역시 고요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CJ의 밤'을 시작으로 ''영웅'의 밤', '티빙의 밤', ''한산: 용의 출현'의 밤', '웨이브 '약한 영웅'의 밤', '플러스엠(메가박스)의 밤' 등 각종 '~밤' 행사들이 부활했다. 영화 관계자들과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행사로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다.

12월 개봉을 예상하는 '영웅'은 수장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성화, 김고은,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직접 부산을 찾아 취재진과 소통했다. 윤제균 감독은 "좋은 때에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기다림이 길어졌다"고 말했고, 김고은은 "오래 기다린 작품이고 좋아하는 작품인데 드디어 개봉하게 돼 기쁘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플러스엠의 밤'에서는 앞으로의 방향과 향후 라인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정인 대표는 "메가박스와 플러스엠을 분리한다. 플러스엠은 앞으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집단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중기, 염정아, 이연 등 많은 영화인들이 자리를 지켰다.

이외에도 액터스 하우스 행사를 위해 부산을 찾은 강동원은 비공식으로 친한 이들끼리 의기투합한 '강동원의 밤'을 열었고, 양조위 역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류준열, 전여빈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삼삼오오 영화인들의 축제가 늦은 밤까지 계속됐다. 또 이주영은 영화의전당 인근에서 편한 차림으로 영화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밤바다를 거니는 스타들의 모습도 다수 목격돼 되살아난 영화제의 분위기를 한 층 더 체감하게 했다.

"피하지 않을 것"…'학폭 의혹 부인' 박혜수의 정면돌파
'부산 접수' 양조위·이지은-'복귀' 박혜수…반환점 돈 부국제 이모저모

1년 8개월만 복귀, 박혜수가 부산국제영화제를 복귀 무대로 택했다. 그의 소식이 전해지자 9일 오후 진행된 '너와 나' GV 현장에는 관객 뿐 아니라 수많은 취재진도 몰렸다. 하지만 박혜수는 담담했고 당당했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또 지난해 2월 제기된 학폭의혹에 대해서는 "피하지 않고 마주하며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리가 됐을 때 한 번 더 기회를 만들어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회피보다는 정면돌파 방식을 택했다.

이후 박혜수는 영화와 관련한 이모저모를 이야기 하며 무사히 GV를 마쳤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학폭의혹에 휩싸였던 심은우가 학폭 인정 6개월만에 레드카펫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결국 '세이레' GV에는 "영화에 폐가 될 거 같다"는 이유와 함께 불참했다. 박혜수의 경우 학폭의혹에 대해 전면 사실무근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펼쳐질 진실공방전에도 또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4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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