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학생식당과 구내식당 밥값까지 껑충 뛰자 어떻게든 싸게 한 끼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젊은 층도 많아졌는데요. 매달 얼마씩을 내고, 편의점 도시락을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이 소식은 오원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요즘 밥값 참 비쌉니다. 편의점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저도 편의점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해보겠습니다.
여기 다양한 도시락들이 마련돼 있는데요.
원래 이 도시락과 샐러드를 함께 사면 1만1천원인데, 월간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89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도시락만 산다면 4000원대로 원래보다 1000원 이상 쌉니다.
한 달에 4천 원을 내면 도시락값을 20% 깎아주는 건데, 지난해보다 사용자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신보임/편의점 매니저 :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이나 저녁 시간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셔서 이용하시는 중입니다.]
이런 서비스에 가입하는 이들이 는 건 일반식당뿐만 아니라 학생식당, 구내식당 밥값까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정진호/대학 4학년 : 1학년 때 학식(학생식당)으로 된장찌개를 먹으려면 2500~3500원 정도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6000~7000원 이렇게 드니까 학식 중에서도 간단한 라면이나 주먹밥 같은 걸로 때우거나…]
외식 물가 상승 폭이 9%로 30년만에 최고인 점을 감안하면 밥값을 줄이려는 '짠테크'는 더 확산될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