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가 출연한 마약 예방 공익광고 배우 허성태의 코카인 댄스 영상이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 현장에서 허성태가 출연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일부 영상이 재생됐다. 일명 '코카인 댄스'로 불리는 춤을 선보이는 허성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코카인 댄스'는 '코카인 2021'이라는 곡에 맞춰 추는 춤이다. '코카인 2021'에는 '코카인'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코카인 가루를 흡입하는 듯한 소리가 등장한다.
올해 초 'SNL 코리아'에서 '코카인 댄스'를 추며 화제를 모았던 허성태는 지난 6월 식약처가 공개한 마약 예방 공익광고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이 영상을 국감 현장에서 재생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 마약 청정국이었지만 지금은 '수리남'과 같은 현실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 "'코카인 2021'이라는 노래에 맞춰서 댄스를 선보여 유튜브에서 400만 뷰를 넘어가고 있는 영상이다. 허성태는 마약류 예방 대국민 인식 홍보를 위한 식약처 공익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적절하다고 보는가"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오징어 게임'의 허성태를 모델로 선정했다. 다른 역할을 했던 것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영상을 보니 다시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