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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절친 장항준 손잡고 영화 제작자 변신

입력 2022-10-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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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송은이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방송인 송은이가 절친한 친구 장항준 감독의 손을 잡고 영화 제작자로 변신했다.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은 영화 '오픈 더 도어'의 제작자로 나섰다. 다양한 웹 예능과 TV 예능 콘텐트를 제작한 그는 영화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제작자 송은이의 입지를 다졌다.

'오픈 더 도어'는 어느 밤 술에 취한 두 남자 서영주(치훈)와 이순원(문석)이 과거를 되짚어가며 숨겨진 사연을 조금씩 풀어놓는 이야기를 담는다. 단편 영화로 시작해 러닝타임 72분으로 완성됐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관객과 만났다.

송은이와 장항준 감독이 협업해 완성한 '오픈 더 도어'는 의외의 작품이다. 두 사람의 유쾌한 이미지와는 달리, 진지하고 깊다. 연극적으로 꾸며진 무대 위에 등장인물을 올려놓고 평범한 인간의 비극에 관해 그린다.

송은이는 제작자 자격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관객과의 만남(GV) 행사에도 등장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은이는 "이 영화를 제작한 것은 모험이고 도전이었다. 사실 시작이 단편이었기 때문에 이 영화를 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장항준 감독에게 '네가 안 썼지?'라고 물었을 정도라. 결과적으로 장편 영화가 됐지만,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장항준의 시나리오였기에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은 항상 '생각할 것들을 많이 주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좋은 영화"라고 자신했다.

데뷔 29년 차 방송인인 송은이는 콘텐트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의 대표이자 매니지먼트사 미디어랩 시소의 대표다. 심지어 아이돌 그룹 셀럽파이브 멤버 타이틀도 지녔다. 가수 백지영과 김숙의 음악 프로젝트 '백숙'의 제작도 해냈다. 여기에 영화 제작자 역할까지 추가하면서, 영역을 무한 확장하고 있다.

송은이는 "늘 같이, 신나게 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한다"며 "에너지를 같이 쌓아가며 결과가 좋았던 것 같아서 성공한 기획자처럼 비치지만, 그런 건 아니다.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더 많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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