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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홍휘팡 "韓드라마 푹 빠져 사는 아줌마, 실제 내 모습"

입력 2022-10-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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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공식 초청작 '아줌마' 기자회견이 7일 부산 영상산업센터에서 진행됐다. 〈사진=JTBC엔터뉴스〉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공식 초청작 '아줌마' 기자회견이 7일 부산 영상산업센터에서 진행됐다. 〈사진=JTBC엔터뉴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공식 초청작 '아줌마' 스틸 〈사진=부산국제영화제 공식〉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공식 초청작 '아줌마' 스틸 〈사진=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싱가포르 유명 배우 홍휘팡이 한국 콘텐트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BIFF) 뉴 커런츠 공식 초청작 영화 '아줌마(허슈밍 감독)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은 싱가포르 홍휘팡 배우는 "개인적으로도 한국 드라마의 열성 팬이다. 내가 연기한 캐릭터처럼 실제로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 사는 아줌마다"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휘팡은 "연기를 40년 간 해왔는데, 이 역할을 맡고 준비를 하면서 아줌마의 특징적인 부분을 잘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아줌마들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랐다"며 "특히 허슈밍 감독님은 섬세한 디테일을 잘 살리면서 디렉팅 하는 감독이다. 사전에 워크샵 등 준비 시간이 충분했지만, 촬영하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 맞춘 정동환·강형석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말은 통하지 않지만, 배우 간의 눈빛으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 한국 배우 분들과 연기하는 과정은 수월했고 유기적인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강형석 배우와 연기할 땐 진짜 내 아들과 연기하는 기분이기도 했다"고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또 "싱가포르 배우, 스태프들과 한국 제작진을 비교하면 한국 스태프들은 굉장히 열정적이더라. 하는 일에 열정을 다 하는 모습에 나도 기뻤고 신났다.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빨리 촬영하고 싶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늘 현장에 갔다. 한국에서 작품을 촬영한 2개월 동안 즐거운 경험을 했고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아줌마'는 한류에 푹 빠진 싱가포르의 아줌마가 인생 처음으로 한국행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허슈밍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따스하고도 기막힌 중년의 성장 과정을 담아낸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서울영상위원회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기관에서 지원을 받아 대부분 서울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싱가포르 베테랑 여배우 홍휘팡과 함께 한국 배우 정동환, 강형석이 호흡 맞췄고, 여진구가 특별 출연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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