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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허슈밍 감독 "여진구 특별출연 행운, TV스타役 적격"

입력 2022-10-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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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허슈밍 감독 "여진구 특별출연 행운, TV스타役 적격"
싱가포르 허슈밍 감독이 '아줌마' 캐스팅 과정에 대한 흡족함을 표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BIFF) 뉴 커런츠 공식 초청작 영화 '아줌마(허슈밍 감독) 기자간담회에서 허슈밍 감독은 "돌이켜 보면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 한 것은 나에게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허슈밍 감독은 "캐스팅은 기본적으로 캐스팅 디렉터의 도움을 받았는데, 먼저 홍휘팡 배우는 내가 자라면서 TV에서 늘 봐 왔던 베테랑 배우이기도 했고, 이 역할을 처음 연기했을 때 보자마자 ''이 배우가 맞겠구나' 싶었다. 엄마, 딸 역할을 다양하게 했던 배우라 캐릭터를 깊이 있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광 가이드 역할은 캐스팅 할 때 딱 한 가지를 원했다. '중국어를 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아 달라' 근데 정말 어렵더라"며 웃더니 "그러다 강형석 배우를 추천 받았고, 중국어 대사를 몇 줄 하는 것만 듣고도 좋아 바로 캐스팅 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비원 역할로 등장한 정동환 배우님은 나 역시 영화, 드라마를 통해 많이 봐 온 배우님이었는데, 어머님께 '정동환 배우를 모시려 한다'고 하니까 '모실 수만 있다면 너무 좋겠다'고 하시더라"며 "여진구 배우와 함께 하게 된 것은 행운이었고 완벽했다. 한국 브라운관 스타 역할로 적격이라 생각했다"고 고마워 했다.

'아줌마'는 한류에 푹 빠진 싱가포르의 아줌마가 인생 처음으로 한국행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허슈밍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따스하고도 기막힌 중년의 성장 과정을 담아낸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서울영상위원회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기관에서 지원을 받아 대부분 서울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싱가포르 베테랑 여배우 홍휘팡과 함께 한국 배우 정동환, 강형석이 호흡 맞췄고, 여진구가 특별 출연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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