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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역사 왜곡 논란으로 베트남 넷플릭스서 퇴출

입력 2022-10-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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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

tvN 토일극 '작은 아씨들'이 베트남 전쟁의 역사를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퇴출당했다.


VN익스프레스 등 다수의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작은 아씨들'은 6일 낮 12시부터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삭제됐다.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라디오·방송·전자정보국이 베트남 넷플릭스 측에 '작은 아씨들'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담은 공문을 보내 이같은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당국은 '작은 아씨들'이 베트남 전쟁을 언급하면서, 역사를 왜곡하며 국가를 모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3회에 담긴 남지현(인경)과 강훈(종훈)이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푸른 난초에 관해 "베트남의 유령이라고 불린다. 베트남 전쟁 중 미군에 의해 미국에 들어왔다"고 말한 장면, 8회에서 베트남 전 참전 군인이 "제일 잘 싸운 전투에서 한국 군인은 1인당 베트콩 20명을 죽였다" "한국 군인은 베트남전 영웅이다"라고 말한 장면 등을 문제 삼았다.

'작은 아씨들'의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이에 관해 "'작은 아씨들'에서 다뤄진 일부 설정 관련 우려에 대해 말씀드린다. 향후 콘텐츠 제작에서 사회적-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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