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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정해인 "위트있는 감독님 농담, 즉각 반응 못해 아쉬웠다"

입력 2022-10-07 11:16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작 '커넥트'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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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작 '커넥트' 기자간담회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 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가 7일 오전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 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가 7일 오전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 부산=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첫 한국 작품을 연출한 소감과 함께 정해인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정해인 역시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호흡 맞춘 비하인드를 스토리로 웃음을 전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BIFF)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OTT도 한국 작품도 나에게는 처음이었다. 거기에 목을 조르듯 코로나라는 환경이 우리 앞에 버티고 있어 걱정도 부담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대부분의 사전 작업을 줌 미팅을 통해 진행했다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불안감이 가득할 때, 정해인 배우가 미팅에서 '감독님 저는 무슨 일 있어도 감독님 편이다. 감독님 하고 싶은 대로 꼭 다 해 달라'는 말을 해줬다. 그 말이 너무 너무 힘이 됐다"며 "여러가지 흐름을 잘 맞아서 원활하게 촬영을 끝냈고, 어떻게 보면 일본보다 스트레스 없이 끝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과 커뮤니케이션은 통역을 통해 진행했지만, 우리에게는 공통 대본이 있었다. 오히려 말이 통하지 않아서 더 깊이 있는 작업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한다. 기적적으로 운명적으로 제작했는데, '기적이 낳은 작품' 아닌가 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에 정해인은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서 '나라와 언어의 장벽이 크게 중요하지 않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현장에 늘 통역해주시는 분들이 계셨지만, 감독님과 커뮤니케이션은 주로 눈빛과 바디랭귀지로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다만 아쉬웠던 건 감독님이 굉장히 위트 있고 현장에서도 에너지 넘치는 분이라 가끔 농담을 하실 때가 있다. 그걸 나는 통역을 통해 전달을 받아야 해서 내가 즉각 즉각 웃을 수가 없었고, 감독님은 '내가 어떻게 하나' 농담에 대한 내 반응을 기다리고 계셨다. 바로 바로 못 웃었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고 털어놔 좌중을 폭소케 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 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작품이다. 12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부산=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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