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4월 2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카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70살 생일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축전에는 미국에 대항하며 러시아와 밀착 행보를 보이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오늘 러시아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도전과 위협을 짓부시고 국가의 존엄과 근본 이익을 굳건히 수호하고 있는 것은 당신의 탁월한 영도력과 강인한 의지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나는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된 우리들 사이의 첫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에 따라 전통적인 조러(북러) 친선협조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승화 발전시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두 나라 사이의 호상(상호) 지지와 협조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는 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의 풍파 속에서 검증되고 더욱 굳건해진 조러 친선을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에 맞게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켜나가는 데서 우리들 사이에 맺어진 개인적 유대가 보다 큰 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기대를 표시한다"며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할 것과 러시아의 번영을 위한 책임적인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