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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이성민 "남주혁, 나에겐 든든한 동생"

입력 2022-09-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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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남주혁 주연 영화 '리멤버(이일형 감독)가 26일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배우 이성민·남주혁 주연 영화 '리멤버(이일형 감독)가 26일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진행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성민과 남주혁이 80대 노인과 20대 청년, 그리고 선 후배로 호흡 맞춘 소감을 전했다.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리멤버(이일형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이성민은 남주혁과 호흡에 대해 "더할나위없이 좋았다"고 운을 뗐다.

이성민은 "주혁 군과 나이를 비교하면 내가 아버지 뻘이다. 그 정도로 차이가 많은데 현장에서는 스스럼없이 지냈다. 늘 아침에 같이 밥 먹고, 같이 출근하고, 같이 마무리하고, 같은 곳에서 잤다. 24시간 붙어 있으면서 우정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랬는데, 주혁 군은 나이 어린 아기 같다는 생각이 안 들고 든든한 동생 같았다. 현장에서 늘 재미있는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아주 든든한 동생이다"고 거듭 다독였다.

이에 남주혁은 "현장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았고, 선배님께서도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선배님이 주시는 모든 것들을 받고, 내가 받은 것들을 선배님한테 드린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선배님께서도 말씀 하셨다시피 재밌는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가끔 현장에서 졸고 있으면 선배님이 내 모습을 찍었다. 사진첩에 내가 항상 졸고 있는 사진들이 있더라. 그렇게 편안하게 잘 지냈다. 나에겐 정말 든든한 선배님이셨다"는 진심을 표했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내달 26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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