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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싱크탱크 "북 서해발사장 큰 공사…당분간 위성발사 어려울 듯"

입력 2022-09-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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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TV 화면〉〈사진=조선중앙TV 화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당분간 이 발사장에서 위성 발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지시간 22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지난 9일 입수한 위성 사진을 분석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서해 발사장에서 개조와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료·산화제 저장고' 용량 확장이 주된 목표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장고 용량이 커지면 더 크고 강력한 로켓도 발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매체는 "기존 연료·산화제 저장고 지붕이 제거되고, 저장고 서쪽으로 증축을 위한 부지 정리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이 위성 사진에 담겼다"며 "로켓 발사대 주변엔 관련 장비와 보급품도 계속 공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밖에 이 매체는 "발사장 주변으로는 새 지하시설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했습니다. 위성 사진에는 산을 가운데 두고 양쪽 같은 방향에서 비슷한 규모의 굴착 공사가 진행되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매체는 "이런 상황을 종합했을 때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가까운 미래에 위성이 발사될 확률은 현재 상황에서 극히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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