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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최정훈 '히든싱어'史 다시 쓴 공동 탈락 '충격과 감동'

입력 2022-09-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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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최정훈 '히든싱어'史 다시 쓴 공동 탈락 '충격과 감동'

충격과 감동이 시종일관 공존했다. 공동 탈락이라는 새 역사를 쓰면서 즐거운 승부로 역대급 회 차를 완성한 잔나비 최정훈이다.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서는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원조 가수로 자리해 반전과 감동을 오가는 대결을 그렸다. 최정훈 본인은 비록 3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끝까지 모창 능력자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며 추억의 시간을 완성했다.

'히든싱어7' 섭외 소식부터 믿기지 않았다는 최정훈은 서정적인 노랫말이 돋보이는 'She'로 대결의 포문을 열었다. 2라운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까지 무사히 넘어 가기는 했지만, 싱크로율 높은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에 최정훈은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는 관객들의 호응까지 유도하며 승부를 잊게 만드는 흥겨움을 선물했다. 하지만 결과는 반전이었다. 최정훈의 탈락. 특히 모창 능력자와 똑같은 표수를 가져가 두 명이 동시에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충격을 배가 시켰다.

원조 가수는 탈락했지만 최종 라운드까지 함께해야 한다는 룰 아래 잔나비의 대표곡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으로 4라운드가 진행됐다. MC 전현무는 "최정훈 편이 역대급 회차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는가 하면, 최정훈은 "나 보다 잘 부르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원조 가수의 진땀을 빼게 만든 접전 결과 '섭외하러 온 잔나비' 최진원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00만 원이라는 우승 상금에는 '잔학금(잔나비가 주는 장학금)'이라는 이름을 붙여 감동을 더했다. 최정훈은 “순간순간이 감동적이었다. 서로 눈을 마주치고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며 행복해 했다.

한편 최정훈의 찐팬 모창 능력자들의 사연들도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최정훈은 "미래에 최정훈 같은 멋있는 프론트맨이 되고 싶다"고 고백한 '록스타 잔나비' 유도윤을 향해 “나중에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든든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 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3.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고, 특히 최정훈을 탈락시킨 3라운드 참가자들을 소개하는 장면은 최고 5.8%를 기록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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