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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국장 반대"…일본 총리 관저 인근서 분신 추정 사건 발생

입력 2022-09-21 10:02 수정 2022-09-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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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후지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1일 오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일본 총리 관저 주변 도로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쓰러진 남성이 발견됐다. 〈사진=FNN 홈페이지 캡처〉아사히신문, 후지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1일 오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일본 총리 관저 주변 도로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쓰러진 남성이 발견됐다. 〈사진=FNN 홈페이지 캡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항의하던 한 남성이 총리 관저 인근에서 분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아사히신문, 후지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늘(21일) 오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일본 총리 관저 주변 도로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쓰러진 남성이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새벽 6시 50분쯤 "남성이 불에 휩싸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불을 끄던 경찰관 한 명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화상을 입은 남성 주변에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문서가 놓여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이 남성이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해 반대 의사를 드러내며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이 이달 17∼18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장 반대 의견이 60.8%로 찬성(38.5%)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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