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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대통령도 참배 못했다더니…'조문불발' 놓고 공방

입력 2022-09-20 20:04

민주당 "영국 순방 조문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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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국 순방 조문실패"

[앵커]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하러 간 윤 대통령이 정작 조문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EU 집행위원장과 그리스 대통령 등도 참배를 못했다고 추가로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오늘(20일) 대정부질문에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들은 모두 참배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교참사에 거짓해명까지 했다며 민주당은 집중 추궁했습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순방을 '조문실패'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그리스· 오스트리아 대통령 등도 시간 문제로 조문하지 못했다는 정부 해명이 거짓이라며 몰아붙였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총리님과 차관님이 예를 들었던 EU 집행위원장이 여기에 가서 참배를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대통령 역시 웨스트민스터홀에 가서 참배를 했습니다. 또 그리스 대통령…]

[한덕수/국무총리 : 장례식 미사가 아마 제일 공식적인 그런 행사가 될 것 같고요.]

영국대사가 아직 임명되지 않았고, 외교부장관도 뉴욕으로 떠나면서 외교적 대응이 미흡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허허벌판 런던에 대통령 내외를 보내놓은 거예요. 이것이야말로 외교참사입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해서도 야당은 정부가 미숙하게 대응했다고 따졌습니다.

"대통령 안위가 걱정된다"며 지난 8월 용산 청사에 내리던 대통령 전용 헬기가 일부 파손된 사실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이 영빈관 신축을 김건희 여사가 지시한 것 아니냐고 집중 추궁하자, 한덕수 총리는 "예산이 그렇게 반영될 순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영빈관 신축 문제는 국회 상임위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들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 : 총리님이 국가예산안에 들어가 있는 숫자, 그것도 중요한 영빈관 관련 예산을 모르셨다,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정말 부끄러워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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