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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재벌 아다니, 베이조스 제치고 세계 두 번째 부자 돼

입력 2022-09-17 15:03 수정 2022-09-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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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프라 재벌 가우탐 아다니 〈사진=연합뉴스〉인도 인프라 재벌 가우탐 아다니 〈사진=연합뉴스〉

인도 인프라 재벌 가우탐 아다니가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2위 부자가 됐습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다니의 현재 재산은 1천469억 달러(약 204조2천억원)로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보다 1천900만 달러(약 264억원) 더 많습니다.

이에 따라 아다니는 2639억 달러(366조8000억원)의 재산을 가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부자로 등극했습니다.

아다니의 재산은 그가 운영하는 그룹 회사의 주식이 크게 오르면서 급증했습니다.

2020년 6월 이후 일부 그룹사의 주가는 1000% 이상 뛰었습니다.

특히 올해 그룹의 주력사인 아다니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115% 올랐습니다.

아다니 그룹은 인프라와 재생 에너지 사업에 강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디 인도 총리가 이 분야에 정책적 역점을 두자 아다니 그룹 주식에 돈이 몰렸습니다.

반면 올해 1월 이후 대규모 기술주 매도의 여파로 아마존 주가는 25% 넘게 떨어져 베이조스 재산은 450억 달러(62조5000억원) 이상 쪼그라들었습니다.

아다니는 1980년대 초 대학을 그만두고 다이아몬드 거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1988년엔 아다니 그룹을 세웠고, 항만, 공항 등 인프라 사업과 석탄, 가스 자원 개발, 유통, 전력 사업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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