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절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시작됐습니다. 추석 이후 민심은 또 어떻게 흘러갈지, 먼저 정치권 소식부터 보겠는데요. 국민의힘은 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을 발표했고요. 민주당은 경제 관련 대책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먼저 여당에서 발표된 비대위원을 두고 논란이 좀 있네요?
[기자]
국민의힘이 조금 전인 오전 10시에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3선인 김상훈 의원과 재선인 정점식 의원이 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에서 함께 일했던 주기환 전 대검찰청 수사관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 전 수사관은 지난 주호영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맡았는데 이번에 다시 참여하게 된 겁니다.
정진석 위원장은 원래 기존 비대위원은 제외할 예정이었지만 '호남 몫' 인선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호남 출신인 주 전 수사관을 다시 기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김행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 김병민 전 윤석열 선대위 대변인,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 등 모두 6명의 비대위원이 임명됐습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 측이 이번 비대위에 대해서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앵커]
야당은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거죠?
[기자]
민주당은 추석 연휴 직후 '민생'을 키워드로 삼아 민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오늘(13일) 김태년 의원을 위원장으로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 현상이 심각하다고 보고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이번주 전북을 시작으로 일주일에 한 번 현장 최고위원회도 열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전국을 돌며 민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잠시 뒤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소식도 전해드릴 텐데 윤석열 대통령이 장례식에 갑니다. 그리고 그 뒤에 유엔 총회로 향하게 된다고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과 미국, 캐나다 순방길에 오릅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현지 시간 19일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에 참석합니다.
그런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순방의 목적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국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외교의 기반을 확대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