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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왼발로 절묘한 도움…이강인, 대표팀 뽑힐까

입력 2022-09-12 21:51 수정 2022-09-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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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리블 하나로 레알마드리드의 촘촘한 압박을 술술 풀어헤쳐 버립니다. 마요르카의 선취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어느새 스페인 무대 도움 1위, 이강인은 내일(13일) 축구대표팀 명단엔 포함될 수 있을까요.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레알마드리드 4:1 마요르카│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찾아온 마요르카의 기회,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이강인이 왼발로 때렸지만 그만 빗맞고 말았습니다.

레알마드리드를 깜짝 놀라게 한 장면은 전반 35분 또 한 번 이어졌습니다.

이번엔 이강인의 왼발에 제대로 감겼습니다.

프리킥한 공은 골대 먼 쪽으로 날아갔고, 기다리고 있던 무리키의 머리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 골로 마요르카의 기세가 올랐습니다.

레알마드리드를 농락하듯, 이강인의 드리블까지 그라운드를 휘저었습니다.

강팀을 만나도 주눅 들지 않은 이강인, 그 자신감은 올 시즌 쌓아 올린 기록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올 시즌 마요르카가 넣은 5골 중 이강인의 발에서 시작된 게 4골이나 됩니다.

도움만 벌써 3개로 스페인 리그에선 1위입니다.

"마요르카의 골은 이강인을 통한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습니다.

마요르카는 전반 막바지에 발베르데에게 동점 골을 내주긴 했지만 후반 중반까지 잘 버텨냈습니다.

후반 막판 내리 세 골을 허용해 무너진 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강인에겐 "올 시즌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는 스페인 언론의 칭찬이 나왔습니다.

이제 이강인은 1년 넘게 인연을 맺지 못한 축구대표팀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소집되는 대표팀 명단은 내일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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