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진석 "비대위원장 맡기로…윤 정부 성공 위해 당 안정시키겠다"

입력 2022-09-07 16:23 수정 2022-09-07 16: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민의힘 내부 혼란을 수습할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 중진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추대됐습니다. 정 부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집권 여당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부의장은 오늘(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전 당원의 총의를 모아 하루속히 당을 안정시키겠다"며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당내 혼란에 대해선 "당원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할 수만 있다면 지난 몇 달간의 당 내분과 분열상은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비대위원장은 독배라고들 하는데, 저는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집권여당의 국정에 대한 무한 책임 때문"이라며 "우리 당은 정말 위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부터 정신 차리겠다"며 "당을 신속하게 정비하겠다"고 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앞서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 부의장이)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절하다가 세 번째 찾아갔더니 마지막에 승낙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권 대행은 "이번에 새로운 비대위원장 후보를 물색할 당시 제일 처음 떠오른 인물이 정 부의장"이라며 "정 부의장이 여러 이유를 대며 고사했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오늘 정 부의장과 통화하고 세 번이나 방에 찾아가서 설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정 부의장은 현직 국회부의장이어서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권 대행은 "과거 국회 부의장으로 있으면서 비대위원장을 역임한 전례가 두 번 있다"며 "우리 당헌·당규에는 비대위원장 자격 요건에 대해 제한 규정이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