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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공장 화재…강한 바람 속 불길과 사투

입력 2022-09-06 20:49 수정 2022-09-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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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새벽 인천 현대제철에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 설비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이 잘 꺼지지 않는 설비인데다가 태풍 때문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소방당국이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사방에서 물을 끼얹어보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6시 33분쯤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초 소방서 한 곳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거세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자체 발열하는 에너지 저장장치 특성에 태풍 힌남노의 영향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조윤호/인천 중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에너지저장장치는 물로 해도 잘 안 꺼지는 설비다 보니까. 화염이 옆 공장까지 옮겨붙을 정도의 바람은 남아 있었습니다.]

인근 소방서들까지 나선 뒤에야 불길이 진정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20대 소방관 1명이 왼쪽 손과 어깨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진화작업이 끝나는 내일 아침 이후에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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