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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세력 유지하며 북상…제주 비상 대비태세

입력 2022-09-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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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가장 세다는 태풍 힌남노가 세력을 유지하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만 인근에 있는 걸로 확인되는데요. 태풍이 가장 먼저 지나가게 될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이승환 기자, 지금 제주 기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제주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서귀포 법환포구입니다.

오전 한때 가늘었던 비는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잠시만 이렇게 밖에 서 있어도 온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많이 오고 있습니다.

내일(4일)까지 제주 지역엔 5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일부 지역엔 최대 150mm가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바람도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강풍이나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접수된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이 워낙 강력한 만큼 제주도는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과 각종 공사자재, 간판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은 어제부터 입산이 통제됐고, 해수욕장 등에서 예정된 각종 행사도 모두 연기됐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를 하거나 원격수업 등을 진행할 수 있게 했습니다.

돌봄교실은 보호자 동반 하에 정상 운영 됩니다.

[앵커]

태풍이 언제쯤 제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다고 하나요?

[기자]

제주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태풍의 적접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화요일인 오는 6일 새벽 3시쯤엔 서귀포 동쪽 약 3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전망입니다.

현재 항공편은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 태풍 영향권에 드는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결항할 가능성이 큽니다.

제주와 진도, 인천 등을 오가는 여객선은 끊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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