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윤 대통령, 이재명 소환통보에 "민생 우선…기사 꼼꼼히 볼 시간 없어"

입력 2022-09-02 11:52 수정 2022-09-02 12: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하면서 다음 주 화요일 검찰에 출석을 하게 될지 앞으로 상황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요. 정기국회 기간 치열하게 이어질 여야 간의 신경전은 이 문제로 더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소식도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지혜 기자, 야당 대표 소환 소식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일) 언급한 게 있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와 관련해 형사사건에 대해선 언론 보도를 통해 보는데 기사를 꼼꼼하게 읽을 시간도 없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경제와 민생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법당국의 형사 사건에 대해선 대통령실의 개입이나 하명수사가 전혀 없다는 걸 강조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가 소환 관련해서 말한 건 있습니까?

[기자]

당권을 잡고 처음 광주에 내려간 이재명 대표는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어제 민심 청취를 마친 이 대표는 오늘 오전엔 5.18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사실이나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야당은 대표 소환을 두고 지금 시끄럽고, 여당은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고요. 먼저 국민의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국민의힘은 오전 10시 반부터 새 비대위 구성을 위한 상임전국위를 열고 법원에서 문제가 된 당헌을 놓고 심의합니다.

오는 5일 전국위에서 개정안을 의결하면 8일 새 비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인데, 이준석 전 대표 측이 전국위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추가로 낸 상태입니다.

이 전 대표는 성접대와 사건 무마 의혹 등으로 경찰로부터 소환을 통보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 체제를 확정한 이래 광주에서 첫 현장 최고위 회의를 엽니다.

지명직 최고위원들을 호남 인사로 배치할 거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핵심 지지기반 다지기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지명직은 발표되지 않고 정책위 부의장, 수석부대변인 인선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의원님 전쟁입니다" 이재명 대표 검찰소환 최측근 보고문자 포착 "김문기 모른다" "국토부가 협박"…이재명 소환 부른 발언들 성남시장 시절 사업 의혹도 '포위'…점화된 사법 리스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