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3년간 봉인된 '아바타' 전설의 기록들

입력 2022-09-02 09: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3년간 봉인된 '아바타' 전설의 기록들
작품도 기록도 전설이 된 '아바타'. 13년 만에 판도라의 상자가 다시 열린다.

지난 2009년 전세계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아바타'가 '아바타 리마스터링'으로 9월 재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무려 13년간 수성해온 각종 기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바타 리마스터링'은 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로 거듭난 제이크와 나비족(Na'vi) 네이티리가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을 그린 '아바타'를 4K HDR(High Dynamic Range)로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영화다.

'아바타'가 기록한 글로벌 흥행 성적은 2009년 최초 공개 이후 현재까지 수성 중인 역대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 기록으로 28억4739만 달러, 한화로 약 3조 8189억 원을 전 세계 극장에서 거둬들였다. 개봉 당시만 해도 기적의 숫자로 인식됐던 '20억 달러 클럽' 입성이 1997년 '타이타닉' 북미 개봉 이후 12년 만에 실현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맞물려 '타이타닉'과 '아바타'를 탄생 시킨 단 한 사람, 제임스 카메론이 제임스 카메론을 넘어서면서 거장의 이름은 글로벌 흥행 대명사로도 남게 됐다. 뿐만 아니라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세 번째로 글로벌 박스오피스 20억 달러를 돌파하기 전까지 '20억 달러 클럽'의 자리에 오른 단 두 편의 영화 '타이타닉'과 '아바타' 모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었던 터라 그의 놀라운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아바타'는 국내에서 '외화 사상 최초 1000만 신화'를 달성하는 기념비를 세우기도 했다. 2009년 개봉 당시 북미는 물론 국내에서도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던 '아바타'가 국내 극장에서 올린 기록은 1333만여 명. '명량'이 등장하기 전 5년 간 대한민국 박스오피스를 집권했던 '아바타'는 현재까지도 역대 통합 8위, 외화 부문 3위를 지키고 있다. 약 1253억 원에 달하는 '아바타'의 극장 매출액은 '극한직업' '명량' '범죄도시2'에 이은 4위, 외화로 좁히면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아바타 리마스터링'은 단순 재개봉이 아닌 4K HDR(High Definition Range)로 업그레이드 돼 2009년 혁명적 영화의 탄생에 열광했던 팬덤 뿐만 아니라 아쉽게도 극장에서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한 10대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 겨울 찾아오는 '아바타: 물의 길'을 맞이할 선행 관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9년 개봉 이후 13년간 경이로운 기록들을 세워온 '아바타'의 4K HDR 리마스터링 버전 '아바타 리마스터링' 2022년 9월 전국 극장에서 오직 3D로만 상영되며 IMAX, 4DX, 수퍼4D,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만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