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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소환 통보…민주당 "야당탄압, 정치보복"

입력 2022-09-01 15:58 수정 2022-09-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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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오늘(1일)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이 대표가 지난해 국정감사와 언론인터뷰에서 허위사실을 발언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박근혜 정부 당시 백현동 식품연구원 등 공기업 이전부지 용도변경을 두고 국토부가 '중앙정부의 말을 듣지 않으면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는 얘기까지 하며 성남시 공무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았다고 한 취재기자의 증언이 공개돼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심지어 당시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았다는 명백한 증거들이 넘친다"며 "검찰은 명백한 증거를 일부러 무시하고 짜맞춘 각본에 따라 수사하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아울러 "수사 과정에서 사망한 성남도시개발공사 고 김문기 처장에 대해 '성남시 재직 당시 산하기관 하위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한 이 대표의 방송 인터뷰가 소환을 감행할 만큼 중대한 허위사실인지 묻고 싶다"며 "국민을 섬기는 참된 검찰이라면 말꼬리 잡을 것이 아니라 무리한 수사로 권한을 남용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기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박 대변인은 검찰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사건들,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고발사건은 줄줄이 무혐의 처분하면서 야당 대표의 정치적 발언은 사법적 판단에 넘기겠다니 황당하다"며 "김건희 여사가 권력을 잡으면 경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더니 경찰은 물론 검찰까지 나서서 야당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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