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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오늘 의원총회…'권성동 거취' 갑론을박 예상

입력 2022-08-30 08:33 수정 2022-08-30 08:35

'새 비대위' 전환 위한 당헌·당규 개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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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대위' 전환 위한 당헌·당규 개정 논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오늘(30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대해 논의합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법원의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결정으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자 권성동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에서 추석 연휴 전 새 비대위를 꾸리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논의가 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당 법률자문위원장 유상범 의원이 구체적 개정 내용에 대해 의원들에 보고한 이후 자유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법원이 당의 비상 상황을 인정하지 않아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일부 받아들여진 만큼, 국민의힘은 당헌·당규를 고쳐 비상 상황 요건을 구체화해 당 비상 상황이 맞다는 것을 증명할 계획입니다.

현행 국민의힘 당헌 제96조 1항은 비대위 전환 요건과 관련해 '당 대표가 궐위되거나 최고위원회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당에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최고위원 2분의 1 사퇴',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 사퇴' 등으로 구체화하겠다는 겁니다.

오늘 의총에서 권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 사태를 초래한 책임이 있는 권 원내대표가 다시 당을 이끄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권 원내대표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단 한 번도 자리에 연연한 적 없다"며 "거취는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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