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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힌남노' 경로는…한반도에 영향 줄까?|오늘 아침&

입력 2022-08-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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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부터 내일까지 중부 지방에 최고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여기에 일본 남동쪽 먼바다에서 이동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주말쯤 대만 부근까지 이동한 뒤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 올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아침&, 이재승 기자와 날씨 소식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밤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 호우특보도 내려졌다고요?

[기자]

오늘 새벽 경기 남서부와 충남 북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경기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에는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와 제주도에는 5~40mm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면서 서울의 낮 기온이 22도에 머무는 등 선선하겠고요.

이 비는 내일 오전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앵커]

중부지방에 계신 분들은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고요. 이번엔 태풍 소식입니다. 11호 태풍 '힌남노'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태풍 힌남노는 현재 일본 오사카 남동쪽 약 900km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내일 낮, 중심 부근 바람세기가 초속 45m를 넘으면서 매우 강한 강도로 발달하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보시는 것처럼 서쪽으로 쭉 이동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오는 금요일과 주말 사이에 방향을 틀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우리나라 쪽으로 직접 올라올 수도 있다는 거네요?

[기자]

예상되는 이동 방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여러 태풍 예측모델을 묶어서 표현하는 앙상블 모델을 보면, 굵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평균값입니다.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주말쯤 대만 부근에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이는데, 적게 움직이면 중국 남동부로 향하는 거고요.

오른쪽으로 완전히 틀면 일본을 향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은 중국 동부에 자리 잡은 티벳 고기압이 얼마나 확장하느냐, 그리고 힌남노 아래쪽에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요란 등이 얼마나 영향을 주느냐 등에 태풍의 진로는 굉장히 유동적입니다.

[앵커]

주말 이후 날씨에 대해선 앞으로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군요. 이어서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관련 소식입니다. 새롭게 드러난 내용이 있죠?

[기자]

2011년 8백 원을 횡령한 버스 기사 해고가 적법하다는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판결에서 당시 사측 변호사가 오 후보자 고교 후배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사측을 대리해 승소한 변호사는 오 후보자의 고등학교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였던 것으로 확인된 건데요.

이에 대해 "오래전 일이라 잘 몰랐고 이번에 판결문을 보고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오 후보자의 입장 들어보시겠습니다.

[오석준/대법관 후보자 : 제 기억으로는 당해 변호사가 저한테 뭐 한 총 민사사건 서너 건 한 거 같은데, 승소한 건 1건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다 패소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 영향은 거의 안 받는다. 그렇게 이해를…]

[앵커]

종부세 완화 법안은 8월 통과가 사실상 무산됐다고요?

[기자]

정부는 1주택자와 이사·상속 등으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법 개정안을 내놨는데요.

국세청이 개정된 법에 따라 종부세를 깎아서 부과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이달 중으로는 종부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회의 법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종부세 감면이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법안이 9월 이후 국회를 통과한다고 해도 최대 50만 명이 일단 현재 세법에 따라 종부세를 낸 뒤 개정된 세법에 따라 일부를 돌려받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할 수 있어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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