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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PCR 검사' 폐지로 가닥…"이번주 논의 후 결정"

입력 2022-08-28 18:19 수정 2022-08-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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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은 해외에 나가면 입국 전에 한 번, 입국 후에 한 번, 총 두 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죠.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됐는데 정부가 입국 전에 하는 검사는 안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달 말 인천 공항입니다.

여전히 한산합니다.

여행객들이 몰릴 것을 예상해 특별교통대책까지 세웠지만 예측은 빗나갔습니다.

하루 8만 5천명 이상의 이용객이 인천 공항을 찾을 것으로 봤지만 지난 10일까지 하루 평균 6만 2천여명, 7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아 항공권 값이 크게 오른 탓도 있었지만 여행객들의 발목을 잡은 건 코로나 재유행이었습니다.

입국 전 현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일주일 넘게 발이 묶여, 귀국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여행업계 등에선 지속적으로 검사 완화를 요구해왔습니다.

정부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지난 24일) : 현재 전문가 의견수렴 중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진행 상황은 질병청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폐지할 경우 국내 방역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중입니다.

입국 전 검사 폐지로 사실상 가닥을 잡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단 관측입니다.

중대본 고위 관계자는 "정부 내부에서 문제에 대한 인식은 이미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질병청에서 대안이 나오면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주 전문가 논의와 중대본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해외 입국 확진자 숫자는 500명 안팎입니다.

입국장에서 바로 검사를 할지 지금처럼 일단 귀가를 하고 24시간 안에 검사를 받게 할지 등도 논의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8만5천여 명으로 지난주보다 2만명 가량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숫자는 581명으로 나흘째 증가세 보였고 재유행 이후 최다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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