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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서 '교내 성폭행 추락사' 사건 날짜 낙서한 40대 입건

입력 2022-08-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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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캠퍼스에서 발견된 낙서. 〈사진-연합뉴스〉인하대 캠퍼스에서 발견된 낙서. 〈사진-연합뉴스〉
최근 인하대 곳곳에서 '교내 성폭행 추락사' 사건 날짜를 낙서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8일 아침 7시 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교내 7곳에 래커로 낙서해 시설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남긴 낙서는 'REMEMBER 0715'로 7월 15일은 인하대에서 성폭행 추락사 사건이 발생한 날짜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사건이 잊히는 게 안타까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A씨를 붙잡았습니다.

앞서 인하대 1학년생 B(20)씨는 지난 7월 15일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5층짜리 단과대 건물에서 또래 여학생 C씨를 성폭행하려다 추락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C씨는 같은 날 새벽 3시 49분쯤 인하대 캠퍼스에서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당시 옷이 벗겨져 있던 그는 머리뿐 아니라 귀와 입에서도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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