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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이번 주∼다음 주 감소세…위중증·사망 2∼3주 더 증가"

입력 2022-08-23 16:00 수정 2022-08-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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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거리의 시민들. 〈자료사진=연합뉴스〉서울 명동 거리의 시민들. 〈자료사진=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의 규모가 정점을 지나 이번 주나 다음 주쯤 감소세로 전환될 거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2~3주까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오늘(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유행의 진행 속도가 둔화하면서 이번 주나 다음 주 정도에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확진자 수가 줄어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당분간 계속 증가세를 보이겠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발생 정점은 9월 초 각각 800∼900명, 100∼140명 규모로 예상됩니다.

임 단장은 "사망과 위중증은 확진자 증가와는 시차를 갖고 나타난다"며 "2∼3주 정도 이후까지도 위중증과 사망자는 조금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0~11월 대규모 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질병관리청과 여러 전문가도 가을, 겨울 재유행을 예측한 바 있다"며 "면역 감소, 계절적 요인, 새로운 변이 발생 등 여러 요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의 상황은 불확실성이 대단히 커서 확실히 예측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지금 여름 유행 규모가 다소 큰 규모로 왔기 때문에 가을보다는 아마 시기가 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붐비는 선별진료소. 〈자료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재유행에 붐비는 선별진료소. 〈자료사진=연합뉴스〉
한편 지난주(8월 3주·14∼20일) 주간 확진자 수는 일평균 12만7000여 명으로 전주 대비 4.8% 늘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6으로 전주 1.18 대비 0.12 줄었지만 8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의 증가세가 둔화하는 정점 구간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463명으로 전주 대비 2.9% 증가했고, 사망자는 414명으로 전주 대비 25.5%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3주 연속으로 전국, 수도권은 '중간', 비수도권은 '높음'으로 평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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