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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법카 의혹' 사건 피의자로 경찰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입력 2022-08-23 13:11 수정 2022-08-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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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씨는 오늘(23일) 오후 1시 45분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변호사 1명과 함께 차량에서 내린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나" "법인카드 사용에 관해 이 의원은 전혀 몰랐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앞서 이 의원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혜경 씨는 오늘 오후 2시쯤 경기남부경찰청에 이른바 '7만8000원 사건' 등 법인카드 관련 조사를 위해 출석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때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7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A씨가 총무과 소속 5급 별정직 배모 씨의 지시에 따라 김씨가 복용하는 약을 대리 처방받고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썼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김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김씨 측은 2주 만인 오늘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배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원 측은 "김씨가 법인카드 사용 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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