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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대인플레 4.3%…8개월 만에 하락

입력 2022-08-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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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8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오늘(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7월(4.7%)보다 0.4%포인트(p) 내린 4.3%로 집계됐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한 것은 2021년 12월 0.1%포인트 하락한 이후 8개월 만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응답 분포를 살펴보면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가 6% 이상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19.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4∼5%'(17.9%), '3∼4%'(17.6%) 등의 순이었습니다.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 비중을 보면 농축수산물이 47.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석유류 제품(47.0%), 공공요금(45.6%) 등의 순이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88.8로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경기 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중 5개 지수가 전월보다 높아졌습니다. 향후경기전망(+8포인트·58), 현재경기판단(+4포인트·47) 등 경기에 대한 지수 상승 폭이 컸습니다. 생활형편전망(+4포인트·83), 현재생활형편(+2포인트·83), 가계수입전망(+1포인트·94)도 올랐습니다. 소비지출전망(-2포인트·110)은 하락했습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72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습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58로 8포인트 낮아졌고, 금리수준전망지수도 전월보다 3포인트 낮아진 149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한 76으로 집계돼 4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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