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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페어" 다채로운 사랑 담아낼 '러브레터'

입력 2022-08-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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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페어" 다채로운 사랑 담아낼 '러브레터'

그때 그 시절 빈티지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내달 23일 개막하는 연극 '러브레터'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러브레터'는 50여 년간 편지를 주고 받은 멜리사와 앤디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들어있는 듯한 하희라, 임호, 조선명, 유성재, 신의정, 이승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유분방한 멜리사 역을 맡은 하희라는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밝은 미소의 조선명과 상큼한 매력이 신의정은 생기발랄하고 매력적인 멜리사를 기대케 한다. 이와 함께 임호는 지적이면서도 중후한 모습을, 유성재는 부드러운 감성, 이승헌은 물씬 풍기는 소년미로 각기 다른 앤디를 표현했다.

이번 '러브레터' 공연은 하희라·임호, 조선명·유성재, 신의정·이승헌으로 구성된 세대별 페어로 각기 다른 해석과 케미를 통해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그려갈 예정이다.

'러브레터'는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던 미국 극작계의 거목 A.R. 거니의 '러브 레터스(Love Letters)'를 낭독극이었던 원작과 달리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젊고 유쾌한 감각의 연극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뮤지컬 '당신만이',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늙은 부부 이야기' 등 따뜻한 시선으로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사랑 받는 작품을 만드는 연출가 위성신이 공연을 진두지휘해 주목도가 높다.

위성신 연출은 “'러브레터'는 첫사랑의 아련함 뿐 아니라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처럼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오랜 시간 사랑받은 작품으로, 낭독극이라는 기존의 형식에서 시대 흐름에 따라 배우들이 더 자유롭고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동선에 변화를 주었다. 요즘 시대에 맞게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공연제작사 수컴퍼니가 제작하는 세대 불문 공감 연극 '러브레터'는 내달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상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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