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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재유행 정점…"10~11월 '큰 파도' 올 것"|오늘 아침&

입력 2022-08-23 07:23 수정 2022-08-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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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번 주 정점을 찍고 다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는 오는 10월이나 11월쯤 '다시 한번 큰 파도가 온다'는 관측도 있는데요. 오늘(23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었네요?

[기자]

전국 17개 시도에서 14만 2,414명이 새롭게 확진됐는데요.

전날 같은 시간보다 8만 6천 명 정도 늘었습니다.

오늘 오전 발표되는 최종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 후반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올해 큰 파도가 한 번 더 온다' 이런 전망이 있다고요. 코로나19 재유행이 또 있을 거라는 거죠?

[기자]

어제 열린 질병관리청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설명회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오는 가을쯤 코로나19가 다시 한번 유행할 거라는 건데요.

지난 3월 오미크론 유행 때 1,8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감염됐는데 이제 6개월이 지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점이 온다는 설명입니다.

그래서 오는 9월과 12월 사이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든 없든, 백신을 맞든 맞지 않았든 국민의 평균적인 면역 수준이 낮아질 거라고 자문위는 분석했습니다.

정기석 위원장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제 예측이 틀렸으면 좋겠습니다마는 한 번의 '큰 파도'가 남아있습니다. 왜냐하면 10~11월이 되면 모든 사람들의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시기가 오게 돼 있습니다.]

다만 지금의 유행은 그 규모가 조만간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이번 주 정도까지가 아마도 정점을 찍고 앞으로 서서히 감소할 거라는 예상은 합니다. 그것이 처음에 질병청에서 발표했던 수리모델링에 근거한 자료였고요.]

자문위는 또 정부가 지금까지 확진자나 중환자 수, 백신 접종률 등 방역 지표를 중심으로 대응해왔지만, 앞으로는 교육 격차나 정신건강 등 삶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지표가 필요하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제 곧 개학이잖아요. 최근 신규 환자 4명 가운데 1명이 10대 이하라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인데, 개학을 하면 어린이나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더 커지겠어요?

[기자]

전국에 있는 초중고교의 88% 정도가 이번 주까지 2학기 개학을 한다고 합니다.

나머지 12% 정도도 다음 주에 수업을 시작하는데요.

18세 이하 확진자 비중은 2주 전 16%대에서 최근 23%대까지 치솟았는데요.

지난달 재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17세 이하 비율은 절반에 육박합니다.

7월 이후 10세 미만 코로나 사망자가 6명이라는 집계도 나온 상황이고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부모님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교육부는 "8월 중에는 체험학습과 야외수업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필수 교육 활동과 관련이 낮은 활동을 줄이라는 건데요.

교육 당국은 학교 현장 점검과 함께 신속항원검사 도구 1,400만 개를 배부했고, 1학기와 비슷하게 방역 전담 인력 6만 명 정도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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