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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분 만에 승리 확정, 김가은 32강 진출…허광희는 64강 탈락

입력 2022-08-22 18:45 수정 2022-08-23 00:15

세계선수권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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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1일차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우리 대표팀은 여자단식 첫 경기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여자단식의 김가은(세계랭킹 19위)이 덴마크의 리네 케어스펠트(세계랭킹 25위)를 꺾고 32강에 진출했습니다.

오늘(22일) 2022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64강전에서 승리한 김가은 (사진=BADMINTONPHOTO)오늘(22일) 2022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64강전에서 승리한 김가은 (사진=BADMINTONPHOTO)
김가은은 오늘(22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케어스펠트를 세트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습니다.

1세트 경기 초반, 두 선수 모두 코트에 적응이 덜된듯 한 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7-7의 상황에서 김가은이 날카로운 공격으로 케어스펠트의 실수를 유도해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1세트는 21-13으로 16분 만에 김가은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2세트에서 김가은은 더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했습니다. 김가은의 빠르고 정확한 스트로크에 케어스펠트는 속수무책으로 흔들렸습니다. 케어스펠트의 셔틀콕은 힘 조절에 실패한 듯 라인을 벗어났고, 수비 실책에 서비스 폴트까지 이어졌습니다. 12-6의 상황에서 7연속 득점에 성공한 김가은이 21-7로 2세트도 따내면서, 32강행을 빠르게 확정 지었습니다.

32강에 진출한 김가은은 일본의 타카하시 사야카(세계랭킹 14위)와 맞붙습니다. 상대 전적 2패인 김가은이 설욕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타카하시를 누르면 16강에선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야마구치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김가은과 함께 여자단식에 출전한 안세영(세계랭킹 3위)은 3번 시드를 받아 32강에 부전승으로 올랐고, 심유진(세계랭킹 42위)은 64강 상대였던 싱가포르의 여지아민(세계랭킹 18위)이 코로나에 확진돼 기권하면서 32강에 안착했습니다.

오늘(22일) 2022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64강전에 나선 허광희 (사진=BADMINTONPHOTO)오늘(22일) 2022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64강전에 나선 허광희 (사진=BADMINTONPHOTO)
비슷한 시각 열린 남자단식에선 허광희(세계랭킹 32위)가 홍콩의 응카롱 앵거스(세계랭킹 11위)에게 져 32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일본의 모모타 켄토(세계랭킹 2위) 등 세계 탑랭커들을 꺾어 온 '자이언트 킬러' 허광희는 이번 대회를 64강에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세트 스코어 0-2(15-21 21-23)로 패했습니다. 허광희는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 홀로 출전했습니다.

앞서 오전에 열린 남자복식에선 강민혁-김재환(세계랭킹 65위) 조가 일본의 마츠이 케이치로-타케우치 요시노리(세계랭킹 34위) 조에 세트 스코어 0-2(12-21 7-21)로 패해 6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남자복식에 남은 마지막 희망은 최솔규-서승재(세계랭킹 11위) 조입니다. 이번 대회 10번 시드를 받은 최솔규-서승재는 32강에 부전승으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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