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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결혼해야 할까"…'돌싱글즈3' 현실 부딪힌 한정민·조예영

입력 2022-08-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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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3''돌싱글즈3'
MBN·ENA 연애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3'의 한정민, 조예영 커플이 동거 둘째 날 현실적 문제에 부딪혔다.

21일 방송된 '돌싱글즈3' 9회에서는 동거 2일 차를 맞은 한정민·조예영의 '단짠' 일상과 현실 고민이 담겼다.

한정민·조예영은 한정민의 고향인 경남 창원에서 동거 2일째를 맞아, 새벽부터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였다. 새벽에 출근하는 한정민을 조예영이 뽀뽀로 배웅해, “진짜 신혼부부 같다”는 4MC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조예영은 한정민의 퇴근 시간에 맞춰 차를 운전해 픽업에 나섰다. 운전대를 넘겨받은 한정민은 드라이브를 겸해 동네를 돌면서, 부모님이 사는 본가와 누나가 사는 집 등을 알려줬다. 이어 자신의 모교인 고등학교로 갔고, 두 사람은 교정을 산책한 후 어린 시절 사진을 함께 보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데이트 후 조예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정민) 인생의 한 페이지를 알 수 있어서 감사한 경험이었다”며 웃었다. 한정민 역시 “서로의 벽이 하나씩 허물어진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네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두 사람은 한정민의 8년 단골 식당인 장어집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조예영은 한정민의 부모님이 연상인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심스레 물었다. “내가 좋아하면 끝이다”라는 한정민과 “우리 부모님은 너무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는 조예영의 답이 오간 뒤, 두 사람은 핑크빛 미래를 그렸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조예영은 바로 옆에서 잠든 한정민의 손바닥에 '사랑해'라고 썼고, 한정민도 “나도”라며 활짝 웃었다.

한정민·조예영은 마당 노천탕에 몸을 담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겼다. 한정민은 “(최종 선택의) 마음을 정했냐”고 물었다. 그런데 이때 조예영은 “조금 애매하다”라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조예영은 “모르는 동네에 와있으니 솔직히 낯설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갑작스레 눈물을 쏟았다. 이후 두 사람은 침실로 가서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일산에서 창원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 중인 두 사람은 재혼 후, 어느 생활권 위주로 살아야 할지를 처음으로 논의했다. 조예영은 “내가 창원으로 내려온다면 일을 안 해도 부담이 없을까”라고 물었고, 한정민은 “내가 벌어오는 규모에 대한 (조예영의) 마음이 중요하다”며, “현재 내가 버는 돈에서 의지대로 다 할 수 있는 삶이 행복한데, '굳이 결혼을 다시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녹록지 않은 '현실'을 각성한 두 사람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높은 관심이 쏠렸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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