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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 또 와르르…결국 '적재함 경보기' 부착한 트럭

입력 2022-08-19 16:36 수정 2022-08-19 17:05

6월 이어 8월에도 도로에 맥주 박스 쏟아
경찰, 차량 점검·안전장치 부착 행정명령
상품 보상은 물류 회사가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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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어 8월에도 도로에 맥주 박스 쏟아
경찰, 차량 점검·안전장치 부착 행정명령
상품 보상은 물류 회사가 처리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강원 춘천 도로 한복판 위 맥주병이 쏟아지는 사고가 동일한 화물차에서 두 번이나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해당 차량에 경보음이 울리는 장치를 설치하도록 조처했습니다.

오늘(19일) 강원경찰청은 화물차 운전자 A씨에 대해 차량 정비검사 명령을 내리고 적재함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을 때 경보음이 울리는 '윙 개폐 안전장치'를 설치를 진행시켰다고 JTBC에 밝혔습니다.

화물차의 정비 결과 별도의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첫 사고 때 벌점과 범칙금 처분 이후 일선 지구대에서 이같이 조처한 것"이라며 "행정처분이 완료돼 A씨에게 별도 처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차량은 지난 6월 29일 춘천 퇴계동의 한 교차로에서 맥주병을 쏟은 바 있습니다. 당시 좌회전을 하다가 화물칸 문이 열리며 맥주명 2000여 개가 쏟아졌습니다.

이를 발견한 시민들이 맥주 박스와 깨진 파편을 정리하는 등 차주를 도와 현장은 30여 분 만에 깨끗해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A씨에게 벌점 10점 부과와 함께 범칙금 5만원 처분을 내렸습니다.

A씨는 이후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쯤 또 다시 동일한 사고를 냈습니다. 이번엔 춘천시 동면 만천로를 지나던 중 수십 개의 맥주 박스를 쏟았습니다.

이 사고에도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이 나서면서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로 인한 상품의 보상 절차는 물류 회사 측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쥬류업체 관계자는 통화에서 "사측이 물류 회사와 계약을 맺고 물류 회사가 기사들과 계약하는 것"이라며 "(보상 관련 절차는) 물류 회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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