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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작 '우영우' 만나 제대로 뜬 '대세 섭섭남' 강태오

입력 2022-08-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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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강태오
배우 강태오가 인생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나 환하게 꽃 피웠다.


지난 18일 ENA채널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했다. 극 중 강태오는 설렘과 여운을 주며 이준호 캐릭터에 과몰입하게 만들었고, 이대로 보내기 아쉽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불러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방송 초반부터 강태오(이준호)는 박은빈(우영우)의 눈높이에 맞춘 쿵짝짝 왈츠 신부터 "나는 변호사님이랑 같은 편 하고 싶어요. 변호사님 같은 변호사가 내 편을 들어주면 좋겠어요"라는 대사로 힐링 매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이후 "섭섭한데요",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서 제 속이 꼭 병든 것 같아요", "내가 돼 줄게요. 변호사님의 전용 포옹 의자",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 등 매회 이준호 표 달달한 명장면과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사랑에 빠지는 마법을 부렸다. 눈빛과 표정, 떨리는 숨소리, 턱근육까지 이준호 캐릭터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강태오는 이준호 캐릭터를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리액션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박은빈의 전용 포옹 의자를 자처한 장면 촬영 시엔 사전에 몸에 압력 주는 법을 공부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등 캐릭터에 진지하게 접근하고 구현해내고자 하는 노력을 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상대적으로 적은 서사임에도 단조롭고 평면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준호 캐릭터에 강태오만의 연기로 현실감을 배가시켰다는 것과 다소 오그라들 수 있는 대사들을 담백하고 로맨틱한 대사로 발전시켰다는 평이다. 시청자들이 이준호의 감정을 동기화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이에 힘입어 TV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강태오가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드라마 초반부터 강태오의 전작 파도타기가 뜨거웠다. 드라마, 예능, 광고, 화보, 인터뷰, 영상 클립 등 온라인상에서는 강태오 관련 콘텐트가 도배됐고 강태오 관련 밈까지 생성돼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민섭섭남', '국민유죄남'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핫한 아이콘으로 떠오른 강태오는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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