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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극단선택 올해만 10명…5년간 절반이 MZ세대

입력 2022-08-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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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공무원이 연평균 13명을 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소방공무원은 67명으로 연평균 13.4명꼴이라는 통계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5명, 2018년 9명, 2019년 14명, 2020년 12명, 2021년 17명이다.


근무연수로는 10년 이내가 46.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MZ세대(20·30대)가 49.3%(2022년 70%)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극단선택의 70%는 5∼9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도 8월까지 10명의 소방관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청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우울증 등에서 자해, 자살로 이어지는 전이 과정을 차단하기 위해 환경조성, 조기 진단, 집중 관리, 치유 지원 등 4가지 추진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 상담·처치를 위한 직장 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전국 4개 권역, 11개 소방서와 서울대학교병원 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정신건강의학과 분야의 상담·진료를 제공하는 '온라인 비대면 진료'를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현재 마음건강 고위험군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소방청 보건안전지원 사업을 선별→관리→회복→치료 단계별 순환 과정으로 강화했으며 이에 필요한 예산 확충 시스템 개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MZ세대 직원과 소방관서장이 만나 세대 간 가치를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는 '리버스 멘토링(젊은 세대가 선배 관리직에게 조언하는 활동)' 제도를 운용해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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