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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드기 물려 감염병…제주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입력 2022-08-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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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도 홈페이지〉〈사진-제주도 홈페이지〉
제주도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도는 오늘(15일) 제주시에 사는 70대 A씨가 SFTS에 확진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A씨는 최근 집 마당에서 잔디 깎기와 골프 등 야외활동을 한 후 지난 6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일 증상이 심해져 종합병원에 입원했고 SFTS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새벽 숨졌습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발생합니다.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는 환경 특성상 다양한 야외활동 여건을 갖춰 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을 한 뒤 옷을 갈아입는 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을 알려졌습니다. 제주시는 이같이 진드기와 관련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통해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 보건당국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알리고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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