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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맑음' 수도권…다시 북상하는 비구름띠에 초긴장

입력 2022-08-10 20:45 수정 2022-08-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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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오늘(10일) 수도권은 대체로 맑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 뒤인 내일 새벽부터 다시 비 소식이 있습니다. 어제, 그제 정도는 아니어도 양이 꽤 많습니다. 피해가 또 일어날까 우려가 되니까 각별하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날씨가 맑아지자 사람들이 오랜만에 공원에 나왔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걷기도 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도 합니다.

하지만 비가 그친 지 하루 만에 내일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쪽으로 내려갔던 비구름띠, 정체전선이 다시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수도권은 다소 맑은 날씨를 보였지만 내일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최대 8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최근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출근길 등 통행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 시간당 20~60mm의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에는 최대 120mm의 비가 내리는 충청 북부나 경기 남부가 크게 영향을 받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박정민/기상청 통보관 : 가장 강한 중심축 자체는 서울까지 올라오지 않는다고 보는 거예요.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떼의 영향은 받지만, 제일 센 부분은 충청 북부나 경기 남부(입니다.)]

또, 정체전선이 내일 밤부터 서서히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며 약화돼 내일 밤부터 비가 그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만큼 방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하천과 도로 등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양수기 등의 자원을 침수됐던 강남 지역에 집중해 폭우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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