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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주년 소녀시대, '리빙 레전드'라 불리는 이유[종합]

입력 2022-08-0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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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소녀시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태연·써니·티파니·효연·유리·수영·윤아·서현)의 완전체 활동을 기다린 이유가 있었다.


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지하 1층 하모니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소녀시대는 오랜만에 완전체 앨범인 만큼, 모든 멤버들의 표정에 벅참과 설렘이 드러났다. 이들은 시종일관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솔직하게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소녀시대는 2007년 8월 데뷔해 '다시 만난 세계'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지(Gee)' '소원을 말해봐(Genie)' '라이언 하트(Lion Heart)' 등을 히트시켰다. 신보 발매는 2017년 8월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를 발매한 이후 5년 만이다.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 1)'은 소녀시대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완전체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포에버 원(FOREVER 1)'을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의 총 10곡이 수록됐다.


소녀시대 써니소녀시대 써니

- 데뷔 15주년을 맞는 날에 컴백하게 됐다. 소감은.

써니 "데뷔한 지 15주년이 되는 날이다. 소녀시대와 팬들이 모두 함께 자축할 수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마음으로 봐주길 바란다."

유리 "데뷔 15주년인 만큼 파티 분위기가 물씬 난다. 완전체로 오랜만에 모였는데 8월을 소녀시대의 달로 만들겠다."

- 정규 7집 '포에버 원'을 소개해달라.

태연 "'포에버 원'은 10개의 신곡이 들어있다.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았다. 15주년을 기념해서 나오는 앨범이라 좀 더 심혈을 기울였다.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된 선물 같은 앨범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써니 "우리와 과거부터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켄지가 이번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소녀시대 색깔을 가득 담으려 노력했다. 같이 즐겨주시면 좋겠다."

- 데뷔 15주년에 새 앨범을 발매하게 된 이유.

수영 "컴백 이야기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의를 했다. 그런데 우리는 15주년에 제대로 정규 앨범을 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회의를 한 뒤 회사에 말씀드리게 됐다."
소녀시대 태연소녀시대 태연
- 멤버들을 한 자리로 모일 수 있게 한 원동력이 궁금하다.

수영 " 예전에는 한 울타리 안에 있어서 언제든지 모일 수 있었다. 지금은 개인 활동에 집중하다보니 한 번 모이는 시간이 소중하더라. 그런 부분을 깨닫고 모인 게 있다. 저희가 다시 만났을 때 '가족'이라는 느낌보다 '프로' 같았다."

티파니 "기다려줬던 팬들에게 정규를 보여줄 수 있다는 설렘을 느꼈다.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멤버들 모두 같은 마음이다."

- 소녀시대도 '광야' 세계관에 편입되는 건지.


태연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모두 세계관을 갖고 있다. 소녀시대도 '소리의 여신'이라는 세계관이 있다. 그런데 소속사가 달라서 모르는 친구들이 있다. 세계관은 계속 만들어가는 상황이다. 우리도 이해가 좀 더 필요하다."

- 소녀시대의 향후 방향성을 알고 싶다.

써니 "사실 이번에는 즐기는 음악을 하고 싶더라. 그래서 대중적인 음악으로 돌아오게 됐다. 다함께 외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다만 앨범에 수록곡을 들어보면 새로운 시도를 놓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을 거다. 앞으로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소녀시대소녀시대

- JTBC '소시탐탐'에서 '어른이 된 것 같다'는 말을 했다.

태연 "예능 촬영을 하면서 멤버들의 편안한 분위기를 느꼈다. 예전에는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멤버들이 각자 개인활동을 하면서 사회생활을 했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난 만큼 성숙해진 것 같았다."

- 지난 15년을 돌아봤을 때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효연 "투어가 생각난다. 연습 과정부터 매회 먹은 음식까지 떠오른다. 정말 좋았다."

수영 "요즘에는 해외를 나가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과거에는 어느 나라에 도착하는 걸 모를 정도로 바빴던 순간이 있다. 호텔에서 멤버들이 한 방에 모여 수다 떨었던 순간들이 기억난다."

- '국내 최장수 걸그룹' 수식어가 매번 붙는다. 장수 비결은.

유리 "좋은 수식어를 붙여줘서 감사드린다. 30대가 되니까 생각이 많아지더라. 요즘 들어 한자리를 지키고 유지하는 분들이 대단해 보이더라. 15년 동안 같은 멤버들과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멤버 전원에게 특별히 느껴진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태연 "개인 활동을 5년 동안 쭉 해오다 뭉친 거다. 과거와 미래를 생각할 시간이 없다. 지금 당장이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하지 않았다. 이번 활동을 지켜봐주길 바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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