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택배 차량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역주행과 교통사고를 일삼으며 도주극 벌였으나, 끈질기게 뒤쫓아오던 경찰에 붙잡혔다. 〈영상=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경찰서〉 미국에서 택배 차량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역주행과 교통사고를 일삼으며 도주극 벌였으나, 끈질기게 뒤쫓아오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시간 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경찰서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강도 추격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용의자 퀸틴 자널 라크는 리버사이드의 한 주택에 무단 침입해 물건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라크가 아마존 프라임 택배 차량을 탈취해 도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곧바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택배 차량에 부착된 GPS를 추적해 도주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순찰차 4대를 동원해 라크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강도 혐의로 체포된 퀸틴 자널 라크. 〈사진=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경찰서〉 라크는 뒤에서 순찰차가 따라오자 운전대를 꺾어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역주행하며 경찰을 따돌리려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막무가내로 다른 차량들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라크의 무법 질주는 차량 앞바퀴가 빠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끝났습니다.
하지만 라크는 포기하지 않고 차에서 내려 재차 도주했으나 고속도로 외곽 장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모든 장면은 상공에 떠 있는 경찰헬기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리버사이드 경찰은 라크의 도주 과정에서 충돌한 차량들이 크게 손상되긴 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드밀비 리버사이드 경찰서장은 당시 상황이 혼란스러웠지만, 경찰관들이 잘 대처한 덕분에 라크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우리 경찰관들이 보여준 침착함과 전문성은 위험한 범죄자를 체포했을 뿐만 아니라, 그간 진행한 높은 수준의 훈련 성과를 입증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