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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경찰국 오늘 출범…비 경찰대 전진 배치

입력 2022-08-02 07:06 수정 2022-08-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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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경찰국이 2일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지난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경찰국 사무실 모습. 〈사진=연합뉴스〉행안부 경찰국이 2일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지난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경찰국 사무실 모습.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오늘(2일) 공식 출범합니다.


행안부에 따르면 경찰국 신설안을 담은 직제 개정안이 지난 7월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늘 공포·시행됩니다.


행안부 내 경찰 관련 업무조직이 신설되는 건 지난 1991년 내무부 산하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독립한 지 31년 만입니다.

경찰국은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등 3과 16명으로 구성됩니다.


초대 경찰국장으로는 비(非)경찰대 출신의 김순호(59·경장 경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임명됐습니다.

인사지원과장에는 고시 출신의 방유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총경)이, 자치경찰지원과장에는 경찰대 출신 우지완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총경)이, 총괄지원과장에는 임철언 행안부 사회조직과장(부이사관)이 보임됐습니다.

16명의 직원 중 경찰 출신은 12명입니다. 추후 업무 수요를 반영해 추가적인 경찰 인력을 배치하면 80% 이상의 직원이 경찰 출신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경찰국은 경찰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경찰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했습니다.


경찰국은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등 개별 법률이 구체적으로 명시한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 제청 권한 등 행안부 장관의 책임과 권한 수행을 지원합니다.

특히 행안부에서 경무관 이상 고위직에 일반직 출신 비중을 20%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던 만큼 오는 12월로 예정된 경무관·총경 승진 인사를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행정안전부장관의 소속청장 지휘에 관한 규칙도 시행됩니다.

규칙에 따르면 장관은 경찰청과 소방청에서 법령 제·개정이 필요한 기본계획 수립 시 사전 승인을 하고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안건은 사전에 보고를 받습니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소속청과의 원활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경찰·소방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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