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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찰국 공식 출범…16명 중 경찰대 출신은 단 1명뿐

입력 2022-08-02 07:08 수정 2022-08-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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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정부의 공식 발표 37일 만에 경찰국이 출범합니다. 출범을 하루 앞두고 어제 경찰국의 인선이 발표됐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대 힘빼기'란 말이 나왔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안전부 내 경찰 관련 업무 조직 신설은 지난 1991년 치안본부의 경찰청 독립 이후 31년 만입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 행안부 안에 행안부장관의 인사 업무를 보좌해줄 조직, 경찰국 같은 게 필요하다고 제가 누누히 말씀드렸습니다.]

경찰국은 총경 이상 경찰 고위직의 임용 제청 권한을 갖는 등 행안부 장관의 책임과 권한 수행을 지원하게 됩니다.

정부는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경찰을 통제해온 방식을 정상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사권 조정 등으로 권한이 커진 경찰권을 공식적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겁니다.

초대 경찰국장은 비경찰대 출신의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이 임명됐습니다.

어제 발표된 경찰국 인선에서도 비경찰대 출신들이 중용됐습니다.

경찰국은 총괄지원과와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등 3개 과 16명으로 구성되는데, 경찰 출신은 12명입니다.

우지완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을 제외하면 경찰 출신 중 나머지 11명은 모두 비경찰대 출신으로 채워졌습니다.

인사지원과장에는 고시 출신의 방유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이, 총괄지원과장에는 임철언 행안부 사회조직과장이 보임됐습니다.

일각에선 '경찰대 힘빼기'라는 말과 함께 향후 경찰대 개혁까지 고려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행안부는 여러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확대하고 최대한의 지원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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