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이 달리는 버스 앞 유리를 깨고 들이닥친 돌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한 버스 운전사가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CNN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로턴 시는 버스 운전사 알리샤 셔튼이 몰던 버스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셔튼이 몰던 버스 조수석 쪽에서 갑자기 굉음과 함께 유리가 와장창 깨집니다. 갑자기 사슴 한 마리가 달리는 버스 앞 유리를 뚫고 들이닥친 겁니다. 하지만 셔튼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버스를 세운 뒤 사슴이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앞문을 열어줍니다. 사슴은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버스를 빠져나갑니다.
셔튼은 "혹시 사슴이 도망치다 다칠까 봐 곧장 버스 속도를 줄이고 사슴이 내릴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줬다"며 "이처럼 돌발 상황이 닥쳤을 때 방향을 바꾸지 않고 속도를 줄여 최대한 안전하게 버스를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